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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배인 성실함으로 한끗 넘었다” 프로복서 변호사 박재훈[이상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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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7-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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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변호사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저를 향한 세상의 편견이었죠.”


박재훈 법무법인 홍림 변호사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복싱에 입문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보니 그나마 잘하고 좋아하는 운동, 특히 복싱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도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취업에 유리한 공대에 진학했다. 막상 공부를 해보니 공학보다 인문학이 자신의 적성에 맞았다.

그는 “인문학은 운동만큼 재밌었다”며 “인문학 책을 읽으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뭔가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 변호사는 “인간의 추악함을 사랑하라”는 TV 법정드라마 대사에 꽂혀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직업인 변호사의 꿈을 꾸게 됐다.

그러나 갑자기 ‘변호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지방대 공대생에게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안될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변호사는 “어린 시절에 공부는 안 했지만 남들이 놀 때 항상 운동을 했고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면서도 생활비를 벌었다”며

“제 몸에 배인 이런 성실함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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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이 책보다 로스쿨을 더 제대로 설명하는 책이 있다면 법조계를 은퇴하겠다는 마음으로 썼다”며

“로스쿨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의 시간 동안 경험한 것들, 만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의뢰인은 물론, 잘못을 저지르고 선처를 바라는 의뢰인도 만날 수밖에 없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세상이 그 사람에게 돌을 던질지언정 누군가 한 명쯤은 같이 돌을 맞아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의뢰인을 대하는 자신만의 원칙을 밝혔다.


기억에 남는 사건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인상 깊은 사건일수록 사건 당사자가 특정되기 쉽기에 의뢰인의 사적인 송사를 부분적으로도 공개하진 않는다”며

“그게 저를 믿고 맡겨준 의뢰인에게 감사함을 보답하는 제일보”라고 답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에게는 ‘한 끗 차이’를 강조했다. 목표 달성은 ‘한 끗 차이’에서 결정되는데,

모두가 그 한 끗 앞에는 온다는 것이다. 이 한 끗을 ‘넘냐 못넘냐’를 가르는 것은 단순히 하루를 더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배인 성실함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그는 “노력은 어디 가지 않는다.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재훈 변호사는 “드라마 속 우영우처럼 천재도 아니고 명문대를 나오지도 않았다.

대형로펌 변호사도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지금껏 이룬 성과가 보여주듯 그들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여전히 복서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프로복싱시합에서도 승리했다.

그는 “혹자는 프로복싱이 부와 명예를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낭만이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며 ‘챔피언’이라는 자신만의 낭만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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